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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 대한 이야기

향수를 만드는 목적과 주요 성분 &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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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만드는 목적은 단순히 냄새를 풍기는 행위를 넘어 예술적이며 과학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4가지의 목적으로 나눌 수 있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자연향을 재현하는 것이며, 둘째는 기존의 자연향을 변화 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셋째는 여러 많은 향들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향을 만드는 것이며, 넷째로는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창조물을 고안하는 것입니다.

 

 

향수에서 사용되는 중요 성분과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앱솔루트 (absolute)

- 앱솔루트란 솔벤트 추출에 의해서 추출되는 향 물질을 말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용매로 헥산이 있고 벤젠이나 벤졸 같은 것이 있습니다.

 

2) 어코드 (accord)

- 여러가지 많은 단일향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복합체 향을 말하는 것이며 새로운 향기 효과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3) 아그루멘유 (agrumen oil)

- 감귤류 계통으로, 시트러스로 추출된 레몬, 탄저린, 그레이프프루트, 버가못 같은 향유를 말합니다.

 

4) 알데하이드 (aldehyde)

- 알콜이나 여러자연 식물로부터 추출한 화학 물질로, 19세기 말에 알데하이드가 합성향으로서 추출되었을 때 아주 작은 양이 사용되었는데 그 냄새가 아주 강렬했습니다. 알데하이드를 대량으로 향수에 사용한 최초의 조향사는 어네스트 부즈로, 그는 향수 산업의 혁명을 가져온 사람이였습니다. 그가 바로 유명한 샤넬 No.5를 발명한 사람입니다.

 

5) 용연향 (ambergris)

- 고래의 위장간에서 토사된 왁스와 같은 물질을 말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는 불쾌한 냄새를 가지고 있으나 알콜에 용해가 되면 매우 향기로운 물질로 변합니다.

 

6) 밀랍 (beeswax)

- 흔히 우리가 아는 왁스로, 꿀벌의 분비물이며 고체 향수를 만들 때 베이스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7) 벤오일 (benoil)

- 고대 이후 이 투명하고 냄새없는 향유는 호스라디쉬 나무라는 씨로부터 추출되며 이것은 향수의 베이스로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8) 벤즈 알데하이드 (benz aldehyde)

- 인공의 아몬드 기름으로 사용되는 합성 성분입니다.

 

9) 벤젠 (benzene)

- 콜타르로부터 추출한 것으로서 합성 장미향 같은 인공향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 벤조인 (benzoin)

- 아주 유용한 고정제로서 바닐라와 같은 향을 가진 달콤한 수지 (resin) 입니다.

 

11) 벤질 아세테이트 (benzyl acetate)

-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과일 내음과 같은 신선한 재스민 같은 향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 속에서는 일랑일랑, 히아신스, 재스민 향과 유사합니다.

 

12) 벤질 알콜 (benzyl alcohol)

- 재스민 등 많은 향유들에 나타나는 알콜이며 화학적으로 합성이 가능합니다.

 

13) 카스토레옴 (castoreom)

- 카스토라는 동물의 배에서 분비되는 물질로서 별로 좋지 않은 냄새이나 상당히 저농도로 희석이 될 때는 달콤한 향을 냅니다. 현대의 향수에서 고정제로 쓰이고 있으며 스파이시하고 오리엔탈 노트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합성 물질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14) 사이퍼 (chypre)

- 17세기부터 사용된 오래된 조향 물질의 하나로서 원래 오데 샤이퍼라고 불렸습니다. 이것의 원산지가 사이프러스였던 것이 유래된 것이며 사이퍼 향은 건조한 향수로서 벤조인, 스토락스, 코리안더 등으로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15) 시트랄 (citral)

- 레몬, 라임, 버베나 같은 것에서 추출한 향기에서 발견된는 알데하이드로, 인공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며 레몬과 같은 냄새를 주는 것입니다.

 

16) 시트러넬랄 (citronellol)

- 시트러넬랄 향유로부터 추출하는 알콜을 말하며 릴리 오브 더 벨리, 히아신스 등과 같은 향을 모방한 인공 향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17) 시베트 (civt)

- 10세기 아라비아인에 의해서 발견된 시베트에서 추출한 것으로, 시베트 고양이는 사향 고양이라고 불립니다. 에디오피아나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 사는 야생 동물로서 그 냄새는 매우 강하지만 저농도로 희석하면 여러 향이 믹스된 신비한 느낌을 주어 우수한 고정제로서 많은 향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18) 콘크리트 (concrete)

- 반고체 물질로서 솔벤트를 사용해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19) 카우마린 (coumarin)

- 식물이 시들기 시작할 때 생기는 것으로 크리스탈처럼 향기로운 성분입니다. 오늘날 카우마린은 고정제로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콜타르로부터 인위적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20) 유제놀 (eugenol)

- 클로브 오일의 주성분으로 합성 향수에서 스파이시한 향내를 냅니다. 

 

21) 익스트랙트 (extract)

- 알콜과 믹스한 향으로 보존 효과 작용을 합니다.

 

22) 파네솔 (farnesol)

- 사향의 성분으로서 인공적으로 생산이 되고 있으며 릴리 오브 더 밸리의 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3) 픽서티브 (fixative)

- 휘발을 늦추는 고정제로 향을 배합할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24) 헬리오트로핀 (heliotropin)

- 화학적으로 생산되는 알데하이드로서 헬리오트로프 꽃의 향을 풍깁니다.

 

25) 아이오논 (ionone)

- 시트랄로부터 만들어지는 합성향 성분으로 바이올렛의 향과 유사한 향을 풍깁니다.

 

26) 리날룰 (linalool)

- 라벤더, 페티그레인, 코리안더 같은 것으로부터 추출된 알콜을 말하며 스파이시하고 플로럴한 향기를 풍깁니다. 라일락이나 릴리 향과 함께 향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7) 머스콘 (muskone)

- 사향의 성분으로서 합성적으로 생산이 되고 강력한 고정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28) 오토 (otto)

- 증류되는 향유를 지칭하는 것으로 1900년 전에는 모든 에센셜 오일을 오토라고 하였지만 현재는 장미 향유만 지칭합니다.

 

29) 레진 (resin)

- 고체의 수지로서 향수에 사용되기 전에 정화 작용을 거쳐야 합니다.

 

30) 레진오이드 (resinoid)

- 딱딱한 레진을 씻어낸 것을 말합니다.

 

31) 리유니올 (reuniol)

- 제라니올과 시트로넬랄의 합성을 말하는 것으로 장미향을 만드는 기본이 됩니다.

 

32) 팅처 (tincture)

- 자연의 향 물질로부터 추출한 것으로 알콜이 함유된 익스트랙트입니다.

 

33) 바닐린 (vanilin)

- 바닐라에서 추출한 것으로 냄새가 없는 수정 같은 물질로서 바닐라빈의 표면에 나타나는 상당히 가치가 있는 고정제입니다. 1876년 라이머에 의해서 최초로 합성되었으며 현재는 인공 합성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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